[제136호] 탄촌의 에너지 자립 그리고 행복 2배
연구진: 이원학 / 참여자: 김종민, 김승희
발행일: 2012-03-20
에너지는 불가결한 생명자원이면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이다. 난방, 취사, 조명 등 에너지를 구입하는데 소득의 10% 이상을 지출하면 에너지 빈곤가구라 불린다. 2012년 현재 우리나라에 에너지 빈곤가구는 120만 가구로 추정된다. 치솟는 에너지가격으로 의식주에 써야 할 비용은 줄어들고, 에너지도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 힘들게 되면 삶의 질은 저하되기 마련이다.
국가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해온 도내 탄촌마을은 아이러니하게도 에너지 빈곤과 저품위 에너지 라이프스 타일을 영위하는 마을이 되었다. 소득의 20%를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여 생활고는 늘어나고, 연탄과 LPG 사용으로 난방과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탄촌지역의 소득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확실한 대안임에 이견이 없다.
첨단 플라즈마 기술과 폐석/무연탄을 활용하여 전기를 만들고, 생산된 전기는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팔아 마을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탄촌에너지자립마을"의 개념이다. 외진 탄촌마을을 전화(電化, electrification)하여, 최첨단 선도적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명품마을로 조성하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확실한 지름길이다.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탄촌에너지자립 프로젝트야말로, 올림픽을 수용하는 우리의 전향적 자세라 할 것이다.
[목 차]
Ⅰ. 에너지 빈곤과 소득 빈곤
Ⅱ. "에너지 빈곤 → 저소득 → 낮은 행복수준"의 악순환
Ⅲ. 탄광지역의 에너지 소비 구조 전환 필요성
Ⅳ. 탄광지역 에너지 자립마을 개념과 추진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