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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태백석탄박물관

작성자 :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작성일 : 2024-11-25 조회수 : 39
첨부파일 첨부파일 : 2.jpg (2.2 MB)

태백석탄박물관

“묻히지 않는 기억 묻힐 수 없는 기억”

 

 

Q. 태백 석탄박물관과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탄광지역의 산업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 는 역사 교육 제공장소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석탄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교육적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과 생활 연료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석탄의 역사적 기록들을 수집하고, 석탄산업 의 변천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한 역사문화 공간으 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Q. 태백 석탄박물관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1997년 개관하여 내부 시설의 노후화가 점차 진행 됨에 따라 원활한 전시 환경 제공을 위해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은 단순한 유물의 저장고를 넘어, 지역 의 역사와 문화를 살아 숨쉬게 하는 핵심 기관으로, 태백 석탄 박물관에서는 미래 세대가 지역의 과거를 이해하고, 그 역사 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 습니다.

 


Q. 태백 석탄박물관에서 진행했던 기획전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우리 박물관의 특성에 따라 주로 지역, 석탄 및 광부와 관련된 사진전을 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태백시의 옛 사진을 전국 단위로 공모 및 선별하여 ‘태백 탄광역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및 ‘태백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 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제시하고자 했 습니다. 또한 이경직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석탄산업의 역사에서 소외되면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온 여성 광부 들을 기억하기 위한 ‘먹돌배기 그 기억속으로Ⅱ(선탄사람들)’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으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태백·문경·보령석탄박물관의 공동 주최로 개최한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가 있습니다. 2023년 2월 체결된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준비와 협력을 통 해 맺어진 결실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오는 9월 22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Q. 지역에서 박물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지역 박물관은 지역 문화의 중심지이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며, 연구와 교육의 장으로써 대중들로 하여 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유물 뿐만아니라 구술역사나 전통행사와 같은 비물질적 유산도 포함되며, 이러한 유산은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 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그렇다면, 석탄박물관이 지역에서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지루함’, ‘딱딱함’ 등과 같이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선입견과 무엇을 얻어가야 만 할 것 같은 부담감으로 방문을 꺼리시는 분들이 아직 계시는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지역 의 박물관은 주민들은 위한 공간으로 근처를 지나다가도 편안하고 부담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친근한 공 간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있나요?

박물관 내 전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문제를 풀어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과거 재래식 연 탄 제조 방법 그대로 작은 연탄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목재 및 종이 조립키트를 이용하여 석탄산 업 관련 시설물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다양한 광물의 서로 다른 결정을 발굴해보는 프로그램 등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기록물을 보유 관리하고 있으신가요?

약 7,700여 점의 유물을 보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광물·암석·화석 / 기계 장 비류 / 도서·문서 / 향토사료 / 광산 생활용품 등으로 크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Q. 석탄산업 기록과 자료 보존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국의 비미쉬 오픈에어 뮤지엄의 초대 관장인 프랭크 아킨슨(Frank Atkinson)은 ‘유물이란 과거 로부터 어제까지 있어 왔던 모든 것’ 이라고 유물의 정의를 내리고, ‘어제까지의 모든 것을 수집한 다(To collect everything up to yesterday)’ 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기록은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구전 및 개인의 기억 등도 역사가 될 수 있겠으나,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높은 확률로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세에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고, 이를 거울 삼아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기록 및 자료의 보존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박물관 특성상 중 · 장년층에게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켜 관람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30대 이하 관람객들은 전시 내용에 대한 공감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실감 콘텐츠 제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기획전시 운영을 통한 보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박물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화하여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습 니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 람들이 온라인으로 지역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의 경우에도 온라인 아카이 빙을 통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홍보체계 마련 등을 통해 석탄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 사업장 명칭 : 태백 석탄박물관

- 사업장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천제단길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