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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5일장 - 정선아라리시장

작성일
2015-09-07 11:25:28
작성자
관리자
조회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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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나와 59번 지방도를 타고 기암절벽과 맑은 강물을 넋 놓고 감상하며 달리기를 30여 분, 이내 아리랑고갯길의 정상부에 다다른다. 정선아라리의 태동이 시작된 곳도 이곳에서 지척인 동강 어귀이다. 구비진 물줄기를 따라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끼고 고즈넉하게 정돈된 정선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선5일장, 이제는 ‘정선아리랑시장’이라는 정식 이름이 생긴 정선5일장은 정선 읍내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정선5일장의 시초인 이곳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정선 나루터를 오가는 길손들이 봇짐과 행상을 들고 나와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교류하며, 서로가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물물교환을 하는 등 근근이 어려운 삶을 이어나가던 민초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이런 삶의 전통이 현대까지도 명맥을 유지하여 1966년 2월에 이르러서야 ‘정선5일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1999년 태백선 철도와 연계한 ‘정선5일장 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점차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정선5일장은 2ㆍ7장이다. 매월 2ㆍ7ㆍ12ㆍ17ㆍ22ㆍ27일에 장이 선다. 정선5일장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자 요즘에는 주말(토)에도 장이 서고 있다. 장이 서는 날에는 평소보다 긴 약 800m 길이의 시장이 형성된다. 면적은 7,600㎡에 이르고, 거리 양편으로는 호미ㆍ쇠고랑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진열한 230개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좌판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앉아 옛것과 새것이 적절하게 뒤섞인 한층 더 볼거리가 풍부한 재래식 시장의 풍미를 이어가고 있다.

정선5일장에서는 정선의 특산품을 싼값에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선더덕, 정선황기, 곤드레나물, 취나물, 정선옥수수 등이 특히 유명하다. 정선더덕은 고랭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향기가 뛰어나고 식감이 우수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황기는 주로 태백산맥의 중심부 표고가 400m 이상인 지역에서 자라는 전형적인 산간고랭지 작물로서 해발 700m 이상의 청정한 고산지대가 지천인 정선의 황기는 으뜸으로 대우받고 있다.

정선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하며, 산나물 자생에 최적지인 정선의 고원지대에서 자란 어린잎과 줄기를 봄철에 채취하여 말린 정선의 대표 나물이다. 정선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발 700m 이상의 청정한 고산지대에서만 자라고, 향이 강하지 않아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정선5일장에는 전국 각지의 토속품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봄에는 냉이ㆍ달래ㆍ나물ㆍ곰취 등 각종 산나물이 흔하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 등이, 가을에는 정선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ㆍ다래ㆍ아가위ㆍ산초 등 산열매들이, 겨울에는 근처 조양강(朝陽江)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과 수수노치ㆍ메밀전병ㆍ옥수수술 등이 많이 나온다.

읍내에 위치한 정선5일장 지근거리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풍부한 관광지들로 넘쳐난다. 인근의 정선아라리, 병방치 스카이워커, 짚와이어,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등이 모두 2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울긋불긋 온 산하를 물들인 낙엽의 무리들이 동강을 타고 흐르는 늦은 가을에, 기차를 타고 혹은 드라이브 삼아 정선5일장을 방문해 보자. 만약 운이 따른다면, 우리는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장터 주막에 자리 깔고 앉아, 아리랑 명창의 선창을 한 대목 따라 흥얼거리며, 막걸리 한 사발에 때 묻은 시름을 털어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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