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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동정

[제603호] 청정화력발전기술 테스트베드 유치 성과와 과제

작성자 :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작성일 : 2021-01-14 조회수 : 656

TV,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에어컨, 핸드폰에서 최근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간의 삶이 전기에너지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전기에너지는 깨끗한 청정에너지로 가치를 더하지만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환경성·안정성·효율성 등 다양한 이슈와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친환경·고효율의 전기를 생산·저장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에 글로벌 차원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각국은 관련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 총발전량은 1985년 64,695GWh에서 2014년 521,971GWh로 약 9배, 1인당 소비량도 약 7.5배 증가하였다.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의 비중은 9.3%에서 19.2%로 약 2배 증가할 정도로 電氣化가 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는 석탄 39%, 원자력 30%, LNG 22%, 수력·신재생 4.3% 등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아직까지 석탄이 전력생산의 핵심이고,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석탄화력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 발전효율 증가 등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이다.

강원도에는 과거 일부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었지만, 최근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새로운 발전소 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동해 GS전력 1.19GW, 삼척 남부발전 2GW, 강릉에코파워 2GW, 삼척 포스파워 2GW 등이다. 이러한 신규 대규모 사업은 강원도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해 최근 강릉 영동화력발전소(1972년 1호기 125MW, 1979년 2호기 200MW)를 중심으로 “청정화력발전기술 테스트베드 구축”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되어 청정화·효율화·고도화된 화력발전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테스트베드는 석탄화력발전 분야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해외수출을 위해 성능실험 및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핵심 연구개발 실증기술이다. 이러한 시설에서 평가 및 인증이 이루어져야 소재·부품은 국내 화력발전소 및 해외 플랜트 건설·운영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강원도는 핵심 R&D 실증 사업을 기초로 관련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강원도에 조성되는 화력발전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릉분원, 지역대학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보자.


[목 차]

Ⅰ. 국내외 에너지 현황 및 정책 동향
Ⅱ. 강원도 에너지 산업 여건 : 전력 및 석탄화력 중심
Ⅲ. 청정화력발전기술과 강원도
Ⅳ. 강원도 에너지 산업의 육성 및 R&D 기반 확충을 위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