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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동정

[제58호] 폐광지역의 부활 : 개념세우기와 현실화 전략

작성자 :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작성일 : 2020-04-29 조회수 : 556

연구진: 이영길, 이원학 / 참여자: 김종민, 김승희

발행일: 2011-06-21

 

석탄은 지난 반세기 넘게 국가의 경제산업과 민생을 지켜온 필수 에너지원이었으나, 우리는 강원도의 탄광을 폐광이라 부르고 소중한 토종 에너지 능력을 스스로 사장시켜 왔다. 지난 11.4.14. 정책메모 제39호 '폐광지역의 르네상스, 첨단에너지 생산지대로의 부활'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강원도 폐광지역의 미래지향적 변신과 부활이 역사적 순리임을 적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석탄 에너지가 새롭게 평가 받으면서 최근 폐광 속에 버려진 석탄이 크게 주목을 받는다. 풍부한 매장량을 지닌 강원도의 탄광지대가 지난날의 시행착오를 버리고 국가에너지 공급의 영원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이 폐광지역이 되면서 이곳에는 지난 13년 간 4조 847억 원이 투자되었다. 현재까지 228개의 단위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기반시설조성에 22%, 도시정비 및 복지에 49%, 지역특화사업에 13%, 관광휴양시설에 12%가 투입되었다. 3조 5천억 원을 투자하여 213조 원을 창출하겠다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프로젝트보다 6천억 원 정도가 많은 돈이 쓰였다. 국가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필수적 에너지 프로젝트나 R&D 그리고 항구적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규모 있는 핵심대체산업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 배려가 있었다고 보기가 어렵다.

막대한 재원의 투입으로 기반시설의 확충과 정주여건의 개선 등에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으나 아쉬움 또한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하이원, O2리조트, 동강시스타만으로 이들 지역과 강원도의 내일을 담보하고 개척해 나가기에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폐광 지대가 아닌 에너지자원지대로 부르면서, 국내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확실한 비교우위를 갖는 첨단미래에너지 능력과 연관 기능들의 강원도 탄광지대 배치를 서둘러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서 치열한 개념투쟁이 필요하며 지역발전의 상위개념을 바로 그릴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를 동시 해결하는 투 트랙 업무추진의 일상화가 중요하다.


[목 차]

Ⅰ. 강원도 폐광지역 들여다보기
Ⅱ. 폐광지역의 재개념화
Ⅲ. 폐광지역 발전과 그 현실화 전략